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원산도까지 해저터널이 개통한 첫번째 주말
가까운곳이기에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도로상황을 봤는데..양방향 빨간불이네요?
다들 해저터널드라이브 나왔나봐요..
저희야 뭐 가까우니까.....가까우니까...다음기회를 노려보려구요
그래서 이번엔 보령충청수영성에 가봤어요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되어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되었으며, 그 규모는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에 배속된 군선과 병력이 군선(軍船) 142척에 수군 수(水軍數)가 총 8,414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漕運船)을 보호하고 왜구침탈을 방지했고, 근대에는 이양선을 감시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선조 29년(1596), 충청수사 최호가 충청수영의 본영과 속진의 수군을 이끌고 남해 한산도에 머물며 수군통제사 원균의 지휘를 받다가 이듬해인 선조 30년(1597) 7월 1일 일본군에 패하여 통제사 원균과 함께 전사했다.
또한, 충청수영성은 천수만 입구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성내의 영보정이 유명했고,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충청수영의 군율 집행터로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곳이다.
근대에 들어 도로개설이나 호안매립 등으로 인하여 훼손된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충청수영성은 나머지 성지(城址)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목적에서 마련된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로써 충남의 수군편제와 조직, 예하 충청지역 해로(海路) 요해처(要害處)에 배치되었던 수군진과의 영속 관계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오랜만에 날씨도 쾌청하니 날씨도 포근하네요
그래서그런지 그리 넓지않은 주차장이 꽉 차 있어요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실외활동을 주로하는 시기이다보니 더 그럴지도 모르겠죠?
계단을 따라 들어갑니다.
1
계단올라가면 이정표들이 보여요
생각보다 넓은터에 곳곳 둘러볼 곳들이 많네요
저는 그 중에 제일먼저 영보정에 갑니다.
영보정은 2010년에 처음으로 영보정터의 유구를 처음으로 확인해 2018년까지 복원한곳으로
연산군11년(1504년)에 수사로 부임한 이량에 의해 세워졌으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깍아내린 듯한 절벽위에 지어져 우리 조상들의 자연관과 어울려 소담하고 아늑함으로 선비들의 극찬을 받아왔다고 하지요
조선의 4대 문장가인 장유가 그 경치가 호중에서 첫손가락 꼽히는곳이라고 했을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이랍니다.
영보정가는길에 진휼청이 보입니다.
진휼청은 흉년에 충청수영관내의 빈민구제를 담당하던곳으로 충청수영이 폐지된 이후 민가로 쓰이다가
1994년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보존하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까지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니 ....
진휼청은 정면5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으로, 대청, 온돌방, 툇마루, 부엌 등이 있다고 하네요.
팔작지붕은
한식(韓式) 가옥의 지붕 구조의 하나로, 합각(合閣)지붕·팔작집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의 벽을 이루고 처마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식 가옥에 가장 많이 쓰는 지붕의 형태이다.
[한국의 고유지붕]|
[네이버 지식백과] 팔작지붕 [八作─] (두산백과)
옆을 둘러보니 주차장맞은편에 오양손칼국수집이 있었네요
그렇게 자주 왔었는데 왜 칼국수집이 바로앞에 있는걸 몰랐을까요?
생활의달인 생생정보통 등등 여러 TV프로그램에 나왔던 집이예요
나름 오천면에 있는 식당중 손에 꼽히는 식당인데 쟁반비빔국수를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네..저는 아직 못가봤어요...언젠가는 가보고싶어요
오청항이 바로 보여요
경치좋죠?
서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는 충청수영성입니다.
저기 영보정이 보이네요
제일 높은곳에 절벽옆에 바로 붙어서 지어져있네요
그냥 보기만해도 보기에 좋고 경치도 좋아보이지요?
근처에 시야를 가리는것도 없으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가까이가니 동백꽃필무렵촬영장소라고 써있네요
근처 파출소 등 여러곳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지만 이 위까지 올라와서 촬영했을 줄이야
저 트럭은 어떻게 위로 올렸을지가 궁금하네요??
아......정말...경치좋고............................
그 옛날에도 이렇게 배들이 오가는모습을 바라봤겠죠?
참 멋진 모습의 영보정을 옆에서 다시한번 살펴봅니다.
초겨울의 나뭇잎다 떨어진모습도 이렇게 좋은데
봄과 여름에는 또 어떤모습일지...
겨울의 눈쌓인 모습은 또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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