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을 하면서 가장좋은점은 내가먹고싶은 품목을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거죠
그런데 그런 홈베이커도 재료가 집에없다면 못만들죠
오랜만에 베이킹재료 쇼핑을 하고 T65밀가루를 배송받았습니다.
요즘 동네빵집에가면 빠지지않고 사먹는게 치즈바게트인데요 오늘은 욕심껏 치즈듬뿍 큰치즈바게트를 구워서 먹을꺼예요
최근에 새로 구입한 베이킹책이 몇권있는데 애증의 하드계열빵을 주로 살펴보고있거든요
치아바타와 바게트
그중에 오늘은 바게트를 먼저 구워보게되네요 치아바타는 냉동실에 있으니까 다음에?
레시피는 "모던오븐의 스트레이트바게트"에 콜비잭치즈와 롤치즈만 추가해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계량은 책에 있는 내용으로 생략하도록 할께요
바게트를 만들면서 제일 어려웠던건 길쭉한 모양을 만드는 성형과 구울때 쿠프내는 과정이 제일 어려웠는데
역시나 오늘도 마음에는 들지않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제대로 나오는 날이 있겠지라는 희망을 갖고 초보홈베이커는 연습을 다짐해봅니다. 이번에 T65를 4kg을 주문했는데 그걸 다 사용할때쯤에는 그래도 성형하나는 제대로 나와주기를 아니면 쿠프라도 제대로 나와주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반죽을 시작해봅니다.
반죽기에 재료를 넣고 반죽을 해주는데 책에 있는 반죽기와 제품은 다르지만 용량이 같아서 시간을 참고로 돌려봤는데 약간 글루텐이 찢어지는느낌이 들어서 중간에 맘춰서 발효하는통으로 옮겨줍니다.
일단 책을 따라서 처음 만드는 상황이라 될 수 있으면 책에 있는 그대로 따르려고 하는데 반죽이 뭉쳐졌다가 찢어지는 모양에 역시 반죽시간과 발효시간은 숫자가 아닌 상태로 내스스로 판단하는게 제일 좋다라는걸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다음 바게트를 구울때는 시간말고 뭉쳐지는 상태를보고 반죽을 멈춰야겠어요
반죽을 발효통으로 옮겨준 후 실온에서 30분을 휴지한 후 깍둑썰기한 콜비잭과 롤치즈를 넣고 폴딩을 해준 다음 1차발효시간을 보냅니다.
오랜만에 치즈를 사용하다보니 넣어도넣어도 부족한것같았는데 성형하려고보는데 반죽보다 치즈양이 너무 많은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럼 어때요 많있는거 많이들어가면 더 맛있겠죠.
성형을하고 바게트팬에서 2차발효를 합니다.
반죽을 4개로 분할해서 바게트팬위에서 바로 2차발효를 시켜줍니다.
일반팬에서 발효후에 팬으로 옮겨줘도 좋지만 옮기다가 모양이 흐트러지는경우가 있어서 팬위에 바로 성형하는걸 선호하는편이예요.
잘 만드시는분들은 팬위에 발효하시고 바게트팬도 필요없지만,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바게트팬위에서 구워야 그나마 모양이 동그랗게 구워지더라구요. 바게트팬없이 바로 평판에 구웠는데 위로 부푸는힘도 있었지만 옆으로 퍼지는 힘도있어서 생각만큼 동그란바게트가 나오지않아서 실망했거든요.
바게트반죽이 손에 익어가고, 쿠프가 잘 나올때쯤에는 평판에서도 힘있게 부풀어오르는데 집중을 하는 연습을 해보려구요
어디서 배워오는게 아닌 경험으로 정보를 쌓으려니 연습만이 답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구우려니 스팀주는법도 생각이 안나네요. 뜨거운물을 자갈에 한번 부었는데 부족한가싶어서 더 넣었는데 너무 많이 넣었나싶더라구요.
그냥 조금 부족한대로 그냥 구워볼껄 그랬나봐요. 오븐안에 습기가 너무 많더라구요.
베이킹책에 나와있는 구멍뻥뻥뚫린 멋진 바게트는 아니지만,
쿠프가 멋지게 터지진 않았지만,
식감은 쫄깃하며 풍미가 좋았어요. 확실히 재료가 간단한 베이킹일수록 재료 하나하나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순간이예요. 밀가루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고르고 고르는 이유가 이런 기본적인 풍미덕분이겠죠?
모양은 못생겨도 맛있는 바게트가 완성됐으니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스팀을 너무 많이 줘서 식으면서 겉이 바삭하지않고 말랑거리는게 아쉽지만 그건 살짝 구워서 먹으면 되는부분이니까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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