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인테리어와 뷰에반했다가 맛에도반한 빈타이 남원점

벌써 또 오래 묵혀놓은 여행의 기록 중 한 조각을 올려봅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여행지중 한 곳인 남원. 그리고 남원여행지라고 하면 손꼽히는 광한루죠

광한루를 한 바퀴 돌다 보면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할 겸 차 한잔을 마시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카페를 검색하던 중 발견한 빈타이 남원점

여행지계획을 할 때 살펴봤던 카페였기에 내심 기대를 하고 올라가 봅니다.

오래된 건물사이에 하나쯤 보이는 깔끔한 외관의 건물이 보이는데 밖에서 본모습보다 안이 너무나 넓어서 한번 놀랐고요

안쪽 인테리어 또한 계속 시선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돋보였던 빈타이남원점이었어요

주문하는 카운터 앞쪽에 물이 고여있어서 꽤 내부가 흥미로웠거든요

2층과 루프탑까지 있는 구조지만

오늘은 부슬비가 내리는 관계로 루프탑이 출입금지더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니까 깐깐한 규정을 세워놓고 지켜주는 것도 좋아요

2층에 자리를 잡고 또 다른 내부를 구경하는데 위에서 1층에서 음료조제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더라고요

깔끔하게 정리된 조제바도 꽤나 마음에 들었고요  

주저함 없이 빠르게 만들어주는 손놀림에서도  음료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레모네이드가 최애인 첫째는 오늘도 역시나 레모네이드

둘째는 딸기우유를 주문해요 투덜투덜 뭘 먹지? 고민을 하지만 딸기는 맛없을 수 없잖아요?

남편은 시그니처 땅콩라테를 주문하고

저는 요즘 은근히 꽂힌 흑임자라테를 선택해 봅니다.

디저트로 얼그레이조각케이크하나, 딸기케이크하나를 같이 주문해 보죠

어른취향 하나 어린이들 취향 하나씩

사이좋게 먹을 수 있겠죠?

옆으로 봐도 예쁘네요

딸기 케이크도 시트가 꽤나 묵직해서 뭐지? 했는데 크림치즈랑 같이 잘 어울리는 맛도 

레모네이드에는 얼음을 갈아서 살얼음을 한껏 올려주니 한 입 먹을 때마다 얼음도 한가득 입에 빨려 들어가니 머리가 띵~! 할 정도의 시원함에 애는 아주 기분이 좋아졌구요

딸기우유도 한병 혼자 다 먹는다는 즐거움에 한참 걸어 다니느라 힘들다고 투덜거렸던 꼬맹이도 신이 났어요

얼그레이시폰도 향도 좋은데 퐁신거리는 식감이 제대로더라고요

직접 만드는지 납품을 받는 건지 몰라도 얼그레이시폰은 정말 강추하고 싶은 디저트제품이었어요

다 먹은 다음에 자리를 정리하는데 트레이를 정리하는데 계단과 반대쪽인데 정리하는 곳이 준비되어있어서 보니
벽면에 음식승강기가 있더라고요

유리제품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계단을 내려오다가 엎지르거나 깨지는 경우가 발생할걸 생각한다면 이런 승강기가 있으면 사용하는 사람도 그리고 정리하는 직원분들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무겁게 들고 가지 않아도 좋고

내려가는 동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조그만 차이일지 몰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배려이자 매력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어요

음료도 케이크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정말 좋았는데 마지막 정리하고 나올대까지 배려받는 기분을 느끼는 이곳

조만간 날씨가 좋은 어느 날에 루프탑에서 여유를 즐기러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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