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신리성지 내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치타노우바

휴일의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신리성지로 향합니다. 신리성지를 산책하다가 라스트 오더 시간을 놓치면 안 되니까요. 네이버 스토어에 있는 영업시간도 18시까지 영업이고 주변을 살펴도 18시까지네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주변 산책을 하러 갑니다.

10월의 가을 하늘이라며 높은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다니는 맑은 날씨에 여기서 찍어도 예쁘고 저렇게 찍어도 예쁘고 오늘 나들이 나오길 잘했다며 한 바퀴 돌고 이제 원래 목적지였던 카페로 향합니다.

 

외부도 내부도 엄청나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정면에 서서 사진 대충 찍어도 너무 예쁜 화보 같은 갤러리 카페 치타 노우 바입니다. 갤러리 카페인만큼 내부에 설치된 섬유 작품과 벽면에 걸린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갤러리보다는 카페가 주 목표이기 때문에 주문하는 곳으로 직진을 해봅니다.

주문하는데 5시........ 5시 30분........ 얘기를 하시는데

네? 그때 나가야 한다고요? 여쭤봤더니 그때 마감하신다고

그 정도 시간이면 다 먹을 거예요 하고 주문을 합니다.

10월이 되고 동절기 영업시간이 변경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주문 후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순교 미술관이 너무 예뻐 보여 사진도 찍으며 주변 풍경과 하늘을 보는 그 순간들이 이렇게 여유롭게 느껴질 수 있을까요?

주변을 둘러보기만 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 금방 진동벨이 울리네요

빨리 픽업대에가서 찾아와야겠어요

디저트류는 어느 카페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케이크인 만큼 익숙하고 평균 이상의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오히려 수제 케이크라고 하는 게 더 실망이 심할 때도 많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치즈케이크와 티라미수를 주문했고요

레모네이드, 초콜릿, 카푸치노, 로열밀크티를 주문했어요

부샤드씨솔트초콜릿은 서비스로 주셨어요. 부샤드 초콜릿 좋아하는데 감사합니다~!!!!

벨기에 부샤드 카라멜&씨솔트 밀크초콜릿 132g, 1개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왠지 라떼인 것 같은 기분이지만 잘 먹었습니다.........

초콜릿도 어느곳에서는 한입먹고 잘 안 먹는 초등학생이 홀짝홀짝 천천히 잘 먹네요. 에이드류는 보통 호불호 없이 잘 마시는데 오늘따라 초콜릿을 주문하길래 다시 한번 물어보고 주문한 초콜릿이었는데 잘 먹어줘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먹는 속도가 느리네요

아까 주문할 때 5시 30분을 얘기하셨는데...

5시 23분쯤 트레이 위에 다 마신 컵을 정리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마감하신다고 얘기하시네요

우리 시간 확인 계속하고 있었는데 쫓겨나는 기분이라 아쉬웠고요

 

햇볕이 따가우니 해가 비치는 방향 파라솔 밑에는 사람들이 없고

건물 옆 파라솔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밖에서 즐겨야 하는 건가 봐요.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문밖으로 나와서 보이는 순백 미술관과 성당의 모습에 반해서 또 서운한 거 읽어버리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네요.

주차장 쪽을 가기 위해 앞으로 나오면서도 무슨 미련인지 현관 입구 쪽을 살피며 closed 문패 걸린걸 다시 보고 영업시간 확인했는데 18시라면서요..ㅠㅠ

변경이 됐다면 미리 수정해놓고 손님들에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네이버 스토어 정보도 방문 후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18시로 나와있는데 왜 17시 30분에 마감이라고 하셨던 걸까요?

 

정말 맑은 날씨에 기분 좋게 차를 마시고 좋았는데 마지막 헤어질 때의 아쉬움이 길게 남아서 더 속상했던 치타노우바.

아쉬운 건 아쉬운 거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내부의 편안함은 정말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너무나 맘에 들었거든요.

눈 덮인 신리성지의 모습과 함께 눈 덮인 치타 노바 이곳은 또 얼마나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나 기대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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