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아침 일찍 용봉산의 엄청난 해장국집에서 전날 알코올 1방울도 안 먹었지만 해장국을 먹었고요, 커피를 마시러 카페프레이에 처음 방문을 해봅니다.
아침에 커피나 마시러갈까? 하다가 8시에 오픈한다기에 커피 마시러 가볼까? 하다가 해장국집을 먼저 들렸었는데요, 밥 한 그릇 뚝딱하니 또 개운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건물은 도로바로옆에 있어서 찾기 쉬웠구요. 건물 1층에 2대 수차 할 공간이 있지만 이쪽 지역은 길가에 다 주차하니까요 주차걱정은 없겠어요.
건물 1층 주차장에 주차 후 바로 왼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바로 있어서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목소리에 놀라지 말기!!
휴일 10시지만 여유롭네요. 메뉴판을 천천히 살피고 쇼케이스를보면서 쑥인절미조각케이크와 소금라테, 디카페인아메리카노를 골라봅니다.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후에 매장내부를 구경해봤어요.
처음 방문한 카페들은 궁금하잖아요. 사장님께 매장사진 찍는 걸 허락받고 천천히 둘려봅니다.
휘낭시에와 소금빵 구움 과자들을 판매하시나 봐요. 휘낭시에는 집에서 자주 구워 먹기도 해서 눈길이 안 가지만 소금빵종류는 좀 호기심이 들긴 하네요? 언제쯤 나오는지 여쭤보니 11시 30분쯤 말씀하셨어요.
점심시간쯤에 카페방문할 일이 있다면 다음엔 소금빵과 커피를 마셔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구움 과자선물포장과 드립백, 원두판매등을 하시다 보니 아침 일찍 선물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시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텀블러도.... 가격을 보고는.. 좀... 솔깃하긴 했는데...
신학기준비용으로 보온병을 미리사 놔서.... 아깝네..라고 혼자 속으로 외쳐봅니다...
손잡이 있는 보온병을 좋아하거든요..ㅋㅋ
파션을 중심으로 네모테이블과 원형테이블로 분위기가 바뀌고요. 전 파티션너머 외부가 잘 보이는 원형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비록 뷰가 아파트뷰와 학교뷰지만 오히려 지저분하지 않아서 좋네요. 나무와 풀이 파릇한 봄이나 여름에는 제법 괜찮겠다 싶네요.
야외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는데.... 바로 도로옆이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지만 또 이용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겠죠?
한참을 두리번거리면서 매장 안을 구경하는 사이에 커피와 조각케이크를 자리로 갖다 주셨어요.
요즘 웬만한 곳은 다 셀프서비스라 찾으러 가야 하는데 갖다 주시는 서비스 너무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쑥케이크시트지사진을 보고 홀려서 이곳에 와볼까 했던 거라 조각케이크가 너무 반가워요.
얼마나 맛있을까요? 쑥인절미케이크 만드는 곳이 흔하지 않아서 더 기대되는 마음이 크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쑥제누와즈도 촘촘하니 퐁신해 보이고 인절미크림도 듬뿍 올려주셨어요. 연한 갈색이 도는 게 꼬숩겠다는 기대감을 더 올려주시고요. 위에 디핑으로 듬뿍 올려주신 파에테포요틴의 바삭임이 또 새롭네요.
이제 모양을 보았으니 맛을 봐야겠죠?
히히.... 역시..... 색만으로도 기대감이 가득했는데 조각케이크 너무 맛있어요.
쑥향이 과하지 않은데 고소한 인절미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게 감싸주고 있어요. 식물성 생크림을 쓰면 느글느글 미끌거리는데 그런 거 없이 부드러움만 있어요.
카페에 조각케이크들 냉동제품들 납품받아서 판매하는 곳들이 흔한데 제누와즈부터 하나하나 직접 만드는 카페 너무 좋아요. 지치지 말고 오래 꾸준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커피도 평타이상은 하는데 조각케이크에 너무 반해버려서 이야기를 못했네요?
오늘은 라떼를 마셔서 커피가 어쩌구 저쩌구 얘기하기는 애매하죠. 그렇지만 라떼가 밍밍하지않고 커피맛도 제대로 뽐내고 있다고는 이야기할 수 있어요. 커피가 맛이 없으면 라떼를 마셔도 뭔가 싶을때가 있는데 그런느낌이 없다는것만으로도 커피도 찐한걸 알 수 있죠.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지 후기가 얼마 안보여서 어떨까 싶은 집이였지만 다음엔 어떤걸 먹어볼까? 고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카페프레이예요.
다음엔 아메리카노에 레드벨벳케이크를 먹어볼까? 레드벨벳도 색이 참 예쁘게 나왔더라구요. 언제 또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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