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알밤디저트가 맛있었던 낙낙카페

날씨가 좋은 주말에 공주 나들이를 나섰지요
커피와 디저트를 좋아하는 저를위해 집의 남자들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카페를 꼭 넣지요
오늘도 공주의 여행지는 미리 알려줘서 알고있었는데
점심 먹고 산책할까? 하면서 제민천길을 걷다가 문 앞에 서서 들어가까? 하는 남편 씨

그렇지 않아도
길가에 세워진 입간판을 보면서
공주알밤 디저트?? 밤크림커피??? 맛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던 차였는데
앞서 걷던 남편이 여기 어때? 하는데
응!!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었어!!! 라며 냉큼 따라 들어가 봅니다.

영업시간은 11:30~22:00까지
월요일 휴무래요
주말에 들리기에는 딱이죠?
영업 마감이 너무 빠르게 마감하지 않아서 저녁 먹고 차 한잔 여유롭게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제민천 길다라 걷다 보면 단층으로 되어있는 카페입니다.
나중에 햇살이 조금 따갑지 않을 때는 통유리 앞에 쪼르륵 앉아서 여유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옆에 간단한 구움 과자류가 진열이 되어있었어요
에그밤스콘과 알밤호두파이가 궁금했지만..

호두파이는 이미 매진이고
에그밤스콘은 왠지 에그타르트 안에 알밤 하나 들어가 있을 거 같은 느낌이라
도전을 미뤘어요
사서 아무도 안 먹으면..... 낭패잖아요.
다음에 달달한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이랑 방문했을 때 도전해보려고요..

생각보다 내부도 넓네요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공간도 있고요
낮은 테이블 적당한 테이블이 있어서 취향껏 골라서 앉을 수 있게되어있어서 좋았어요…
5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한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어 여러사람이 같이와도 불편하지 않겠더라구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마롱슈페너 2잔
다크쇼콜라라떼 아이스
- 엄마가 초콜릿녹여서 초코우유 안만들어줘서 사 먹는 거래요..=-=
얼그레이홍차 1잔
- 큰어린이가 면역력 증가에 좋다고 쓰여있었어요 라면서 골랐지요..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알밤떡티라미수 까지
두근두근..
테이블로 직접 갖다 주시네요
잘 먹겠습니다.

마롱슈페너는 처음에는 이거 크림커피랑 뭐가 다른거지?
위에 밤모양 코코아파우더 뿌린거 말고 차이 없는 거 아니야? 하면서 호로록 마셨는데..
처음 갖다 주셨을 때 분명 섞어먹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반쯤 마셨을 때쯤
어?? 밤맛이 나네?
어?? 달콤한데?
어?? 뭐지? 밤 페이스트?? 이러면서 홀짝홀짝...
부드러운 크림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고요 마지막에 가서야 진한 밤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거 참고!!

알밤떡티라미수예요
생각보다 작은 케이스에 들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요
티라미수 아래에 알밤 조림이 숨어있어서
스푼으로 떴을 때 밤이 들어있나? 없나? 설레게 하네요.
옆에서 먹던 작은 어린이가 엄마도 티라미수 만들 수 있지 않아요?
이거 집에서 만들 수 없어요?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밤 치즈케이크를 구우려고 당적밤을 구입해놓은 게 있는데....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만 더 추가로 구매해서 만들어볼까 봐요..

고민 고민...
뭐 항상 카페 나들이 다녀오고는
이건 어떤 맛일까?
이건 어떻게 만들지?
이건.... 이런 식으로 만들면 되려나?? 하는 베이킹으로 관심이..
오늘도 새로운 디저트를 먹고 기분이 좋아진 주말
새로운 베이킹 품목을 노트에 적어놓습니다.
조만간 홈베이킹 코너에서 만나게 될지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갑니다.
늘 새로운 카페 투어는 좋은 자극제가 돼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