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면 냉동실에 가득 챙겨야 하는 게 옥수수
올해는 '오븐 앤 조이' 베이킹 카페에서 깜짝 공구로 미백찰옥수수를 공구하길래 2 상자를 샀어요
빨리 삶아먹어야지라는 생각에..
어느새 2상자 정리가 뚝딱 끝났네요?
옥수수수염이 까맣게 변한 게 어찌나 실할지.
안 봐도 뻔한 거 아닌가요..
오랜만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신나게 벗겨봅니다.
한 상자밖에 안 들어가요..
아.. 더운데....
2번 삶아야죠 뭐~~~
옥수수를 차곡차곡 쌓은 곰솥의 2/3 정도 물을 채우고
소금을 1/2Ts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강불에서 20분 중불에서 30분
탱글탱글하게 터진 알갱이 없이 아주 잘 삶아졌고요
먹으면 아주 쫀득한 찰옥수수의 식감에 멈출 수가 없어서 고민되실걸요?
베이킹이나 반찬용 볶음밥용으로 사용하기 좋게 1 상자 분량은 알알이 따서 밀봉해놓았어요
옥수숫대를 들고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왜 옆에서 알알이 따고 있는 중간에 자꾸 집어먹는 거죠?
이 정도면 됐나? 싶다가도..
아이들이 옆에서 먹는 거 보면... 조금 더 따놓을까? 하다 보니..
1 상자를 다 따놓고... 더 따고 있는 거 있죠?
엄마 엄지손가락 아파서 더 이상은 못하겠다!
그만 먹자~
말은 그렇게 해도 잘 먹는 거 보니 맛있는 걸 해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
그래서 오늘 점심 반찬 중 하나는 콘치즈를 만들었어요
양파도 다져 넣고 하면 더 맛있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옥수수만 넣었지요
하인즈에 굿 아이올리 갈릭 마요네즈라고 있는데 혹시 아세요?
전 그걸 요리에 자주 넣어요
오늘도 찰옥수수 3개 알알이 따놓은 분량에 갈릭 마요네즈를 2 큰 스푼 넣고
페이장 가염버터 20g 넣고 설탕 1스푼을 넣고 전자레인지로 30초.... 뒤적거리고.. 30초.... 뒤적이다가..
피자치즈 한 움큼 위에 살살 뿌려주고
파슬리가루 툭툭 올린 다음에 전자레인지로 1분 돌려줬어요
뭐 그리 간단하냐 하는데..
맛있는 음식이 꼭 복잡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맛이요?
아이가 맛이 없대요..
맛을 얘기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났다나... 뭐라나??ㅋㅋㅋ
정말............
토끼띠 어린이... 정말..
너의 호들갑과 엄마 칭찬은 우주 최강이구나..
이렇게 맛있다고 해 주니..
손가락이 아픈 게 뭐 대순 가요...
계속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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