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했던 남편이 퇴원을 하고 이런저런 주변정리를 마치고 나니
간식 통을 채울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러 가지 베이킹 재료들을 주문하고 첫 번째로 오븐을 돌린 주인공은
마미오븐님의초간단집빵 레시피에 있는 단팥빵을 구워봅니다.
우리 집 남자들이 좋아하는 빵 종류 중 하나거든요
책에 있는 레시피의 3배... 총 24개를 만듭니다.
언제 다먹냐구요?
음....... 일주일 정도? 예상해봅니다.
반죽은 틴소반죽기TS101이 열심히 돌려줬고요
오랜만에 돌리는 거다 보니 전원 켜기 전에 쓱쓱 주변에 먼지 있나 깨끗이 닦아주며 잘 부탁한다 다독여준 후
반죽을 시작합니다.
팥앙금은 내 맘대로 조절이 되니까요..
반죽 75g에 팥앙금 70g을 넣어줄꺼예요
반죽 1차 발효하는 동안 팥앙금은 미리미리 동글동글 경단처럼 빚어놓고 있을 거예요
반죽에 앙금을 넣고.... 성형하기
저는 손가락으로 주변까지 눌러가면서 가운데를 넓고 움푹하게 모양을 내줍니다.
작게 구멍을 내면 그저 구멍 뚫리듯이 예쁜 모양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손가락으로 넓게~ 눌러주는 게 중요해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은 오븐에서 2차 발효를 해줍니다.
반죽이 마르지 않게 그리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올려놓은 곳이 오븐 안팎에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평판에 6개씩 올려서 4판을 이용합니다.
지에라 오븐에서 180도에서 9분을 굽고
1단과 4단의 팬을 위치와 방향을 돌려서 바꿔주고
2단과 3단 또한 방향과 위치를 바꿔서 넣어놓고 더 구워줍니다.
170도에서 11분
시간상으로는 총 20분이 걸렸어요
구움색을 보면서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한판만 굽는 거라면 180도에서 14분 정도면 갈색빛 충분한 구움색의 단팥빵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빵의 밑면은 어떻게요?
아래 불이 있다는 게 이렇게 좋은 거였나요
빵 아래까지 짙은 갈색으로 골고루 구움색이 잘 나왔거든요
갓 나온 빵의 밑면은 바삭한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광파오븐은 아랫 불이 없다 보니 이런 바삭한 느낌이 없거든요....
구워진 단팥빵을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앙버터 스타일로...
가운데를 자른 후 버터를 끼워서 먹어주면..
정말 정말 맛있거든요...
칼로리가 무서우니까 버터는 너무 두껍지 않게.. 그렇지만 꼼꼼히 구석구석 잘 깔아줍니다.
한입 먹으면?
행복하죠
아이들은 그냥 단팥빵을 줬는데..
사진첩 속 버터 끼워먹은 걸 보고는
엄마 혼자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고.. 엄마 나빠를................ 몇 번을 외쳤나 모르겠어요..
다음에 해줄게....=-=
오랜만에 단팥빵을 만들어서 신나게 하나를 먹어봤는데
원래 이렇게 퐁신퐁신한 빵이었나요..
앙금도 통팥앙금을 사용했더니 식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잊지 말고 다음에 또 사야지!!
#지에라오븐 #지에라오븐베이킹 #안나홈베이커리 #마미오븐의초간단집빵레시피 #틴소반죽기 #틴소TS101 #
'샤부작샤부작 > 홈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베이킹] 지에라오븐으로 달콤한 조림밤이 듬뿍들은 밤치즈케이크만들기 (0) | 2022.09.15 |
---|---|
[홈베이킹] 지에라오븐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상투과자(구리볼)만들기 (0) | 2022.09.06 |
[홈베이킹] 지에라오븐으로 구운 디플로마트크림듬뿍넣은 달콤한 슈크림만들기 (0) | 2022.08.09 |
[홈베이킹] 지에라오븐으로 집에서 굽는 냉장고털이용 떡갈비피자만들기 (0) | 2022.07.27 |
[홈베이킹] 지에라오븐으로 견과류와 씨앗들, 그리고 콩과 밤을 듬뿍넣은 영양간식 찹쌀파이를 구워요 (0) | 2022.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