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인가부터 감자 빵이 유행하면서 고구마빵도 나오고 요즘은 호박빵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우 린동네 빵집에선 안 팔아요..
그래서 만들어본 감자 빵과 고구마빵입니다.
감자 빵은 이미 전에 한번 만들어보고 오늘이 두 번째라고 전보다 떨리는 마음은 덜했지만
전에는 손반죽으로 했는데 이스트로 발효하는 빵을 주로 만들다 보니
파인 소프트들은 반죽을 처음 하다 보니 어느 정도의 질기인지 감을 못 잡아서 힘들었거든요
이번에는 반죽기로 도전해봤는데
반죽기 2분이면 된다 하는데
2분으로 안되던데요..ㅠㅠ
2분 돌리고 볼 바닥에서 긁어서 섞어서 다시 돌리고... 4분쯤 돌렸던 것 같아요
반죽을 너무 쳐줘도 퍼진다고 해서 감을 잡기 어렵더라고요
처음 만들 때는 콩가루에 오레오 분태를 갈아서 묻혀줬는데
이번에는 서리태 가루가 있어서 뒹굴려 봤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오븐에 넣기 전 사진은 뭐가 그리 바빴는지.. 흔들...
구워져 나온 사진은 선명하고..
네... 저거... 구워진 감자 빵이에요!!!
반을 자르면
쫄깃한 감자 피 속에 달콤 담백한 감자 샐러드가 들어간 감자 빵이에요
전보다 반죽이 잘됐는지 쫄깃함이 전보다 좋아져서 좋더라고요...
같은 반죽으로 이번에는 고구마빵을 만들었어요
호박고구마를 구워서 으깨줍니다.
별다른 재료 더 넣을 것 도 없이 고구마만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 아쉬우면 설탕 조금? 더 넣어주는 정도?
고구마는 감자와 다르게 조금 길쭉하게 성형하는 게 낫겠죠?
감자는 피를 50g 분할했다면 감자는 75g으로 분할해서 성형해줍니다.
호박고구마 으깬걸 피 속에 넣고 잘 감싸준 후
자색고구마 가루로 잘 뒹굴려 줍니다.
짜잔~~~
구워지면서 자색고구마 가루 색이 좀 진하게 변했어요
반을 잘라보니
쫄깃한 피 속에 달콤한 고구마가 가득..
고구마빵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죠?
맞아요..
한동안 감자 빵 1개와 고구마빵 1개면 점심으로 든든하게 해결이 됐답니다.
이제 고구마가 제철인 시기가 왔으니 부지런히 고구마빵을 많이 만들어보려고요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시간에 비해서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한 홈베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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