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를 한바퀴 돌고온 후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들어간 식당입니다.
저녁에 맛있는 갈비를 먹자고 미리 이야기를 해서인지 화엄사한바퀴를 도는중에도 어린이들의 불만은 없네요
저녁메뉴를 알려주지않고 출발했다면 어린이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을껄요?
화엄사에서 내려오는길도 오늘가는 식당은 얼마나 맛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 내려오는 발걸음도 가벼웠는데
검색은 해봤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가는 식당이니 저도 설레이고 궁금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마을 골목을 지나서 좁은입구로 올라가야 식당앞 주차장이 나와요
집앞마당같은 주차장이라 넓지는 않으니 큰차로 들어가는분들은 나오실꺼 생각해서 주차에 신경써서 들어오세요
저희차 양옆으로 트럭과 대형SUV가 있다보니
똑같은 대형SUV가 나가려니 몇번을 돌렸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주차는 고기맛을 안다면 어떻게든 해결하게 되어있어요!
어서 주문하러 가볼까요?
식당은 2분이 운영하시는데
남자분은 주방에 계시고 여자분은 주방과 홀을 담당해주시더라구요.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오픈주방과 마주보게되고 오른쪽 홀로 연결이 되어있어요
의자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면서 식당을 둘러보며 뭘 주문할까 고민을 하는데
눈에 들어오는건 셀프코너옆의 식혜!
식혜가 셀프예요!!!
돼지갈비 4인분을 먼저 주문하고 식혜한잔씩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렸어요
살얼음동동뜬 식혜한잔을 벌컥벌컥마신 어린이는 식혜가 이렇게 맛있고 시원한데 사람들이 음료수 안시켜먹어서 식당은 안좋겠어요라며 식당사장님걱정을 해주네요.
그러면서 본인도 음료수를 안시켜요.
식혜를 한잔 더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네요.
고기집인데 반찬이 굉장히 많이나오죠?
근데 하나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사진을 안올릴 수가 없는 반찬맛집이예요.
그중에 제일 입맛돋궜던건 깼잎순을 고소하게 무쳐낸 바로위의 깻잎순무침이예요
무침이라기보다는 샐러드라고 표현해주고싶네요
정말 아삭아삭..고소고소 한게
그냥 젓가락질해서 먹기만해도 입안가득 깻잎의 향과 고소한향이 가득한게
고기는 얼마나 맛있을지 계속 기대하게 만들거든요
돌판위에 종이호일을 올려서 음식이 타는걸 예방해주려하시구요
양파와 버섯을 잘라서 올려놓은 그 위에
초벌구이가되어 나온 돼지갈비를 올려서 한번 더 익혀먹습니다.
양파와 버섯이 익을때쯤이면 고기도 적당히 잘 구워져요
뒤적뒤적 골고루 잘 익으라며 뒤적거리며 냄새로 고문을 느끼고 있네요
고기도 적당히 한입에 먹을 크기로 자르면서 뒤적뒤적
곧 먹을 수 있을 꺼 같아요
고기먹은 다음에는 냉면이죠?
취향따라 물냉면 비빔냉면 시키구요
비빔냉면에는 시원한 물냉면육수까지 주시니
맵찔이는 쓰읍...하...쓰읍...하..하고 먹다가 육수한모금 꿀꺽하고
냉면한그릇을 온전히 다 먹은게 언젠가 싶은데
오늘 다 먹었어요
특별히 와! 이거 너무 감동적인 맛이야! 는 아닌데
젓가락이 끝까지 계속 움직이게 되네요
갈비도 냉면도 모든 그릇을 다 깨끗이 비운후 마지막으로 식혜한컵씩 더 마시고
배부르다며 만족스럽게 일어났답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반찬들이 맛있었고
자극적으로 짜거나 달지 않은 갈비도 맛있고
마지막 입안을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식혜까지 셀프코너에 있으니
아쉬운거 하나없이 만족스럽다며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지요
다음에 근처에 또 간다면 한번쯤 다시 들려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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