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며칠내내 쏟아지다가 잠깐 오후에 비가그치는날에 바람쐴꼄 집에서 가까운 해미읍성으로 나들이를 나가줍니다.
며칠째 비가내리다가 멈추니 이 순간을 놓치기 싫었거든요
한참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시기에 해미읍성상가들이 나오기에 집근처이기도하니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어느곳이든 방송된 직후에는 방송보고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잖아요
지나가면서 '우리는 가까우니까 다음에 오자' 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사이에 마가린호떡집은 자리를 옮겨 해미읍성주차장의 바로 뒤쪽에 자리를 잡았네요
주차장에 차를대면서도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서 다음에 줄 좀 짧을때 먹을까? 하면서 몇번을 오가면서 지나치기만 했는데 드디어 오늘! 폭우가 한바탕 휘몰아치고 지나간 이시간에 잠깐 나들이 나갔는데 줄이 없네요?
하긴 매번 그렇게 주차하기 어렵고 만차였던 주차장이 텅텅비어있으니 이래저래 진짜 드문날이긴 해요
호떡집가까운곳에 주차를 하고 빠른걸음으로 갑니다.
그사이에 단체손님이라도 오면 또 한참 기다려야하잖아요
안에서 두분이 앞에 주문받은 호떡을 열심히 굽고 계시네요
호떡(胡떡/胡䭏)은 한국과 중국 등에서 먹는 간식으로, 찹쌀이나 밀가루를 반죽하여 만든 설탕이 들어있는 뜨거운 떡이다.
설탕과 같은 속을 둥글고 흰 떡이 둘러싼 형태로 겨울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보통 계피맛이 나는 흑설탕을 넣지만 요즘엔 야채를 넣어 만들기도 하고, 흑설탕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위해 밀가루를 첨가하거나 땅콩 등의 견과류 를 갈아넣어 점섬을 높이기도 한다.
-위키트리 호떡중
주문을 하면 바로 만들어서 구워주세요
카드결재기가 없는지 카드계산이 안된다하셔서 계좌이체 해드렸구요
대기줄이 없어서 바로옆에서 호떡만드는모습을 1열직관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팔뚝에 데인자국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베이킹하면서 오븐과 철판에 자주 데이는데 남일같지않고, 큰부상없이 오래오래 호떡만들어주세요~~~~~
주문한 뒤로 몇몇 팀이 와서 주문을 합니다. 그래도 줄이 길지않은 오늘같은날은 모두에게 행운의 날이겠죠?
대기가없으니 바로 구워주신 따끈따끈한 호떡을 들고 매장밖으로 나왔어요
포장도 좋지만 비도 잠시멈췄으니 컵에담아서 먹으면서 해미읍성주변을 걸으려구요
한손에 호떡 한씩 양손에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을 합니다.
갓구운 호떡은 역시 맛있네요
두분이 좁은 공간에서 만드시려니 줄이길때는 대기시간도 오래걸리겠지만 주차장에서 줄이 짧은날에는 한번쯤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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